1. 중국 여행 예약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이유
일본 여행을 고려하던 분이라면 중국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올해 4분기 중국 상품 예약률은 전년보다 118% 증가했고, 전체 예약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1.4%에서 23.3%로 커졌습니다. 항공편이 늘면서 상하이와 장가계에 집중됐던 여행 수요가 새로운 도시로 퍼지고 있습니다.
Photo by Chopsticks on the Loose on Unsplash (Search: "China regional city travel Guilin landscape")
예약 증가가 한 여행사의 상품에만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모두투어에서 10
8월 중국 노선 여객도 1,361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습니다.
이 수치가 여행자에게 의미하는 바는 간단합니다. 중국 여행이 다시 관심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항공 이용과 여행 상품 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예약률이나 예약 비중은 집계 대상과 기간이 서로 다르므로, 수치를 같은 기준으로 직접 비교하지는 않는 편이 정확합니다.
2. 항공편이 늘면서 중국 여행의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여행 수요를 키운 배경에는 넓어진 하늘길이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월 항공회담에서 여객 운수권을 주 608회에서 66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4월에 정기 배분한 35개 노선에 이어 9월 16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25개 노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 10곳에 추가 배분했습니다.
기존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어납니다. 인천
상하이는 주 56회에서 63회로 확대됩니다. 인천
다롄도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늘어납니다. 새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들은 공항 슬롯을 확보한 뒤 2027년 하계 시즌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비용항공사도 그동안 운항하지 않던 노선에 들어섭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인천
광저우,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다롄 노선에 새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직항이 생기면 환승이나 다른 지역과의 연계 일정 없이 한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을 짜기 쉬워집니다.
하반기에는 신규 노선 취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9월 23일 부산
이창 노선을 열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10월 28일 인천
항저우 노선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라타항공은 11월 9일 인천
상하이 노선을 주 2회 운항해 양양공항 국제선 정기편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Photo by Francesco Bruno on Unsplash (Search: "Guizhou Huangguoshu Waterfall China travel")
3. 새 직항 노선으로 만나는 구이저우와 스옌
새 노선은 유명 관광지에만 머물렀던 중국 여행의 범위를 넓힙니다. 구이저우성은 5A급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직항편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주변 지역과 묶은 일정으로 여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직항 노선이 생기면 구이저우만 둘러보는 5일 일정처럼 한 지역에 집중한 상품을 고르기 쉬워집니다.
중국의 관광지는 시설과 서비스 수준 등을 기준으로 A급부터 5A급까지 나뉘며, 5A급은 최고 등급입니다. 구이저우 여행을 알아볼 때는 이 등급만 보기보다 실제 일정에 어떤 관광지가 포함되는지, 도시 간 이동에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스옌도 새롭게 살펴볼 만한 목적지입니다. 중국남방항공의 스옌 직항 취항에 맞춰 스옌과 무당산을 함께 둘러보는 5일 상품이 처음 나왔습니다. 이 상품은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운영되는 일정으로 소개됐습니다. 기간이 정해진 상품은 출발일과 좌석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예약 가능 여부와 포함 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변화는 중국 여행을 장자계, 태항산, 백두산 같은 익숙한 관광지 중심으로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신규 취항지는 운항 일정이 바뀌거나 상품 운영 기간이 짧을 수 있습니다. 항공사와 여행사의 최신 일정, 취소·변경 조건을 예약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중국 여행을 예약하기 전에 살펴볼 점
중국 여행은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도시가 장점이지만, 목적지에 따라 이동 방식과 일정의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다음 항목을 먼저 정리하면 상품을 비교하기 편합니다.
- 출발 공항과 직항 여부: 인천뿐 아니라 부산이나 양양 출발편도 확인해 보세요. 집에서 공항까지 드는 시간과 비용까지 합쳐야 실제 여행 부담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도시 간 이동 시간: 한 도시를 집중해서 보는 일정인지, 여러 지역을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는 일정인지 살펴보세요. 일정표에 이동 시간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 출발일과 운항 횟수: 신규 노선은 주 몇 회 운항하는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출발일이 달라집니다. 운항 횟수가 적다면 여행 날짜를 먼저 정하기보다 항공편 운항일을 확인한 뒤 휴가를 맞추는 편이 수월합니다.
- 상품에 포함된 비용: 항공료와 숙박뿐 아니라 식사, 관광지 입장료, 선택 관광, 현지 이동 비용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비교하세요.
- 변경과 취소 조건: 신규 노선이나 기간 한정 상품은 일정 선택지가 적을 수 있습니다. 예약을 확정하기 전에 취소 수수료, 출발 확정 여부, 항공 일정 변경 시 안내 방식을 읽어보세요.
5. 내 일정에 맞는 목적지를 고르고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
일본과 중국 가운데 하나를 고를 때는 어느 나라가 더 인기 있는지를 따지기보다, 이번 여행에서 원하는 경험을 먼저 정해보세요. 익숙한 도시에서 짧게 머물고 싶다면 운항 편수가 많은 노선부터 살펴보고, 자연 풍경이나 새로운 지역을 보고 싶다면 구이저우나 스옌처럼 직항과 연계 상품이 새로 생긴 곳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항공 공급이 늘어도 모든 노선의 좌석이 충분하거나 항공권 가격이 반드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항공사별 운항 시작일과 운항 횟수, 실제 판매 좌석을 확인하고, 항공권과 여행 상품의 총액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2027년 하계 시즌에 시작할 예정인 노선은 취항 계획과 실제 예약 가능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일정을 확인하세요.
중국 예약 증가는 일본 여행의 인기를 곧바로 대체한다기보다, 가까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지를 더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행지를 정할 때는 출발 공항, 이동 시간, 일정의 여유를 함께 따져보면 만족스러운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줄 요약
- 중국 여행이지의 4분기 예약률은 전년보다 118% 늘었고, 중국 노선 여객도 올해 1~8월 23% 증가했습니다.
- 운수권 확대와 신규 취항으로 구이저우, 스옌 등 새로운 지역을 직항이나 연계 상품으로 찾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 출발 공항, 운항일, 이동 시간, 포함 비용과 취소 조건을 비교한 뒤 내 일정에 맞는 목적지를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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