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맛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가보고 맛본 것이니 주관적일 수 있겠지만 나름 예민한 입맛을 가진 1인이라 대체로 무난하게 좋아하실것이라 생각 듭니다. 다만 한국과 가성비를 비교한다면 현저히 떨어지니 미국 물가로 봐주셔야 할 듯합니다. (즉, 비싸도 너무 비싸고 거기에다가 팁까지 줘야하니 참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유니언 스퀘어에는 메이시스 백화점이 있습니다. 메이시스 백화점 가장 꼭대기층(8층으로 기억합니다)에는 치즈케잌팩토리가 있는데요. 여기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테라스 좌석에 앉아서 우아하게 먹을 것을 기대하고 치즈케잌 팩토리에 갔는데요. 정말 추웠습니다. 그래도 7월 말 한여름인데 샌프란시스코는 아니더군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추위에 강한 이들도 기모후드티에 경량 패딩을 입고 저렇게 앉아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사진만 후딱 찍고 먹는것 만큼은 우아하게 먹기 위해 실내 좌석을 택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치즈케잌팩토리는 그나마 미국에서 가성비가 좋은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양이 많고 맛도 무난합니다.(엄청 맛있다 싶진 않지만 우리 한국인 입맛에는 간이 약간 세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맛집을 찾기 힘들다 싶을땐 저는 치즈케잌팩토리는 믿고 가는 편입니다. 두명이서 스테이크와 새우파스타, 그리고 크램차우더 수프를 시켰는데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싸왔습니다. 정말 양이 많습니다. 세명이서 세 메뉴를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느끼하게 보이는 새우 파스타. 정말 느끼했습니다. 하지만 또 느끼한게 땡길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날 샌프란시스코 도착한 첫날이라 느끼하고 헤비한 음식이 땡겼는데 그래서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피어39에 있는 크랩하우스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셨으니 다들 피어39에는 가보실텐데 어디에서 먹을지 고민이 되실겁니다. 그래도 해안가이니 해산물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실테고 그래서 피어39 맛집을 검색하면 종종 보이는 크랩하우스에 저도 가보았습니다. 일단 밝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족단위 연인단위로 많은 분들이 꾸준하게 찾아주는 크랩하우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크랩을 먹고 싶으신 분들은 마음껏 즐기다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랩하우스 메뉴판입니다.
보통 콤보, 수퍼콤보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날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먹는것에 열중하여 메뉴가 나온 후로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하하하
버터 소스에 푹 찍어먹는 그 기름기 느글느글함이 땡길 때 가셔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랩하우스가 2층인데 거기에서 내려오면 크레페 가게가 보입니다.
크랩하우스에서 먹은 직후라 배가 정말 부른 상태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가지 크레페 종류가 있었는데 딸기와 누뜰라 초콜릿 크레페를 선택하였습니다.
가격은 세금포함 20불이 좀 안되었는데 달콤하면서 살살 녹아서 순삭해버렸습니다.
직접 크레페를 만드는 모습을 유리창으로 볼 수 있는데 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습니다.
다음에 피어39에 간다면 크레페 가게에 또 가고 싶네요.
피어 39에서 기라델리 초콜릿 가는 길에 있는 Boudin(부딘) 빵집입니다.
거의 공장식 빵가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여기에서 유명한 것이 크램차우더 수프여서 두둑한 배를 움켜잡고 갔습니다.
수프 말고도 여러 종류의 메뉴들이 보이고 빵 종류도 다양해보였습니다.
다음에 피어 39에 올때는 정말 배를 홀쭉하게 비워서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먹고 싶어도 배가 찢어질것 같아서 못 먹고 크램차우더 수프만 겨우 먹고 왔습니다.
크램차우더 수프를 빵 안에 그득하게 넣어서 줍니다.
빵이 약간 신맛이 나는데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
추운 날 속을 뜨뜻하게 하기엔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빵집 자체가 꽤나 넓고 볼거리가 많아서 근처라면 꼭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햄버거 집 수퍼두퍼가 빠질 수 없지요.
미국의 쉑쉑 버거, 인앤아웃버거, 파이브가이즈 버거 여러 버거가 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퍼두퍼 버거가 유명하다해서 와보았습니다.
일단 패티가 맛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했는데 먹어보면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있는 맛입니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정말 맛있습니다. 치즈 추가된 감자튀김으로 시켜서 드세요!
샌프란시스코 맛집들 정리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소살리토 맛집 정리해서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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