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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살리토 맛집? Scoma's 솔직한 평가와 샌프란시스코 주민이 추천해준 찐 맛집 추천 Fish

by 인생여행지기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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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온 소살리토입니다.
우중충했던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소살리토는 구름이 좀 걷혀 햇볕이 완전히 쨍하지는 않아도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모후드티까지 꺼내서 몇 겹씩 겹쳐입어야만 했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소살리토로 넘어오니 샌프란시스코에 최대한 늦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살리토 모습입니다.
잔뜩 긴장하고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였는데 소살리토에서는 마음도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살리토 맛집을 검색하다가 "Scoma"를 발견하였습니다.
해안가에 수상가옥의 형태로 떠있어서 뷰가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건물도 예쁩니다. 명성답게 웨이팅이 길었습니다. 저희는 예약을 못해서 들어가서 직접 예약을 했는데 무려 두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창가 자리를 원한다고 했거든요. 어차피 소살리토 돌아다니면서 볼 생각이어서 두시간 반 이후에 온다고 하고 전화번호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소살리토도 부촌인가봅니다. 집들도 예쁘고 동네 분위기가 우아한 것이 분명 부촌이 맞을겁니다.

 
거리에 주욱 늘어서 있는 레스토랑과 까페들.
그저 햇빛을 받으면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입니다.

 
아마도 관광객 반 이상이겠죠? 다들 웃음띈 얼굴로 메뉴판을 보는 모습이 구경꾼들에게도 묘한 설레임을 줍니다.

 
키가 어마어마한 야자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왜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살리토로 많이 오는지 거리를 딱 30분만 돌아다녀봐도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코마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2시간 반을 기다리라고 했으나 생각보다 빨리 손님이 빠진 모양입니다.
한시간 반 후에 연락을 받고 스코마로 갔습니다.
 

 
종류가 꽤나 많았습니다.
가격은 꽤나 비쌉니다. 아무래도 휴양지"라 그렇겠지요.
저희는 추천을 받아서 두개를 주문했는데
랍스터 리조또와 깔라마리 프리테를 주문했습니다.
 

'

깔라마리 튀김은 무난했습니다.
깔라마리자체가 부드러워서 튀김이지만 아주 목넘김이 부드러웠습니다.
레몬을 살짝 뿌리고 저 디핑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됩니다. 양은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랍스터 리조또입니다.
저는 괜찮았는데 남편은 별로라면서 얼마 먹지 않았습니다. 양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뭔가 호불호가 갈릴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창밖 풍경이 정말 그림같았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나이가 좀 있으신 할아버지 분들이 많으셨는데 그래서 더 분위기가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예약을 받아주는 서버분들 불친절합니다. 동양인들을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다른 블로그에서도 예약 받아주는 여자 종업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글을 몇 개나 본 것을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담당 서버분도 저희 테이블에만 식전빵을 주시지 않으셔서 제가 혹시 식전빵은 시켜야하는 것이냐며 물었더니 그제서야 가져다줬습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메인 메뉴가 다 나오고 거의 다 먹을때까지 수십번은 왔다갔다 했는데 못본것은 아닐텐데 일부러 안 주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예쁜 뷰에 비해서 
서비스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스코마였습니다.
음식 맛은 보통인것 같아요. 가격은 그에 비해 높고요
 
오히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데려다준 Fish라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이곳은 소살리토에서 안쪽으로 좀 더 들어와야 하는데 바로 옆에 부두도 있고해서 경치도 좋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더 좋았습니다. 가격도 reasonable했고 맛도 좋았어요. 누군가 소살리토에 간다고 하면 스코마 보다는 여기 Fish를 추천하겠습니다.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곳은 추천해드리고 싶지가 않아서요.
 
여기서 먹은 깔라마리 튀김과 생새우 샐러드는 양도 정말 많았고 정말 신선했습니다. 다음에 소살리토를 간다면 여기에 다시 와서 다른 메뉴도 더 시켜먹어보고 싶네요.

 
소살리토의 한적한 풍경입니다.
잔뜩 긴장해 있었던 샌프란 시스코에서의 뭉친 어깨가 여기서는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날씨까지 너무 완벽했습니다.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고나니 당이 땡겨서 찾아간 아이스크림 집.
줄이 꽤나 길었지만 금방금방 빠지긴 했습니다.

모든 맛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참고.
피넛버터 들어간 것을 먹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이름을 까먹었어요 ;; ㅎ
진하고 달고 맛있었는데 많이는 못 먹겠어요^^;;
 
여튼 당보충은 제대로 했습니다.

 
소살리토에 오실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유시간이 있으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니 소살리토도 꼭 들렀다 가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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